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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은 용도에 따라 바로알고 희석해야
작성일 2018-05-06 13:26:40 조회수 1461

농약은 용도에 따라 바로알고 희석해야

1. 침투성 농약 (Systemic Pesticides)
침투성 농약은 잎이나 뿌리를 통해 식물체에 흡수되어 체관이나 물관을 타고 이행하며 식물체 내부에 그 약효를 퍼뜨리는 것인데 주로 물관을 타고 아래에서 위로 이행하므로 뿌리에서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토양관주용으로 많이 쓰이며 치료와 예방의 효과를 동시에 갖는다. 엽면살포 시에는 뿌리에서 보다는 흡수되는 양이 적고 또 흡수된 약제도 아래 쪽으로 이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뿌리의 발병을 방제하기는 어렵고 잎의 표면에 집적되어 보호살균제의 역할을 한다.

○ 지오파네이트-메틸Thiophanate-methyl(상표명: 톱신엠70% , 지오판수화제)
광범위한 곰팡이에 방제 효과를 갖는 약제로서는 난에 적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침투성 농약이다. 잎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병 또는 뿌리에 침입하는Fusarium, Rhizoctonia곰팡이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토양에 관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표명으로는 톱신엠이 있는데 유효성분 70%짜리로 1리터의 물에 1g의 비율 (1000배)로 희석한다. 엽면살포 시에는 7~10일 간격, 토양에 관주할 때는 2주~3주 간격이 적당하며 모두 같은 희석 비율이 적용된다. 분갈이 할 때나 산채품의 소독 그리고 치료의 목적으로 난의 뿌리와 위구경을 침지할 때 사용하는 약제로 적극 추천하며 이 때는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수화제로 되어 있으며 톡 쏘는 듯한 냄새가 난다. 스트렙토마이신 제제와 혼합하여 곰팡이와 세균을 함께 방제하기도 한다.

○ 메탈락실 Metalaxyl(상표명: 리도밀수화제,메타실수화제, Subdue 2E)
흑부병을 일으키는Phytophthora와 Pythium 같은 卵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토양관주용으로 적당하며 이 때 물관부를 통해 식물의 상층부로 이행이 가능하다. 위구경 침지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화제의 경우 엽면살포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특히 다이센과 혼합하여 엽면살포 시 침투와 보호 살균의 상호 보완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저항성 문제도 적어 일반 농작물에도 널리 사용된다. 캡탄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예방보다는 치료 효과가 강력하며 토양관주 시 6주 이전에 다시 관주하지 말아야 한다. 시중에서는 리도밀수화제(25%)로 통하고 있으며 희석 비율은 2000배 (물 1리터에 0.5g 희석)가 적당하다. 다이센과의 혼합제제인 리도밀엠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모두 100g 포장 단위가 나오고 있다. 단체용으로 Etridiazole이나 Fosetyl Aluminum을 사용할 수 있는데 Etridiazole은 국내에서는 안타유제라는 상표로 등록되어 있으며 토양관주용인데 사질 토양에의 사용을 금하고 있고 토양관주 후 잎에 묻은 잔액을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 포세틸알루미늄Fosetyl Aluminum(상표명: 알리에테, Aliette 80% WP)
성장기에 있는 일반 화훼에 널리 사용되며 Metalaxyl과 같이 흑부병을 일으키는 Phytophthora와 Pythium spp. 등의 卵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근절의 효과까지 갖는다. 다른 침투성 농약이 토양관주나 구경침지시 뿌리에서 흡수되어 물관을 타고 윗부분으로만 이동을 하는 한계를 가진데 비해 이 농약은 엽면을 통해 흡수되어도 식물체의 체관을 타고 상하로 모두 이행을 할 수 있으므로 엽면살포로도 뿌리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물체에 신속히 흡수되며 약효가 4주 이상 4달까지 지속된다. 실험실에서 시약 자체만으로는 살균 효과가 높지 않은데 식물체 내에 흡수된 후의 방제 효과가 높아 이 약제가 식물체의 병균에 대한 방어 체계를 자극하는 물질이라는 견해가 있다. 다이센이나 수용성 비료 또는 전착제 등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30일 이전에 재 사용을 금하고 있다. 저항성 균의 출현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 국내에는 알리에테(80%)라는 상표로 등록되어 있는데 종로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다. 희석 비율은 물 1리터에 2g (500배)을 사용한다. 다이센과의 혼합제인 로닥스(포스만) 수화제가 보이는데 전술한 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기타 침투성 살균제
- 베노밀 Benomyl (상표명: 벤레이트, 다코스, 베노밀수화제, Benlate,Benomyl)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 (GUP;general use pesticide)으로 등록된 저독성의 곰팡이제제이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은 적용 대상 작물의 범위가 넓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인체에의 독성이 극히 적고 잔류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벤레이트나 베노밀 수화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백색의 가루로 수화제로 팔리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어 왔던 대표적인 곰팡이 제제용 침투성 농약이다. 톱신과 같은 곰팡이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침투성이라고는 하나 엽면살포 시 흡수가 별로 없으므로 토양관주용으로 많이 사용하여 왔으며 엽면살포 시에는 표면에 집적되어 보호살균제로 작용한다. 희석 비율 2000배 (물 1리터에 0.5g)가 적당하다. 미국에서는1990년 이전 부터 이 약제를 사용해서 피해를 본 농가의 소송이 잇달아 이 제품의 약해에 대해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렸으며 이런 이유로 AOS에서는 벤레이트를 추천 대상에서 일단 제외시켰다. 국내에서는 아직 벤레이트에 의한 피해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으나 살포 후의 난의 상태에 대해서는 다른 농약 사용 후와 마찬가지로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톱신은 벤레이트와 같은 계열의 농약이므로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균의 저항성 측면에서도 톱신과 연이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항생제 : 의학적으로 사용되던 항생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이 농작물에 이용되기도 한다. 농용신, 아그렙토마이신, 부라마이신, 궤양신, 타미나, 마이신S등의 상표명으로 연부병과 궤양병 특효약으로 팔리고 있는 것들이 모두 스트렙토마이신 제제이며 아그리마이신은 스트렙토마이신 15%+ 테라마이신 1.5%의 혼합제이다. 이들은 모두 수용성으로 물에 용해가 잘 되며 뿌리에서 쉽게 흡수되어 세균의 방제에 쓰인다. 단, 엽록소 합성을 저해하므로 백화현상을 유발하는 약해가 나타날 수 있다. 쉽게 저항성이 유발되며 3회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또, 더마니라는 상표명으로 팔리고 있는 Polyoxin수용액이 있는데 이것도 스트렙토마이신 제조과정에서 분리된 일종의 항생제인데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항생제와는 달리 곰팡이 방제용으로 사용된다. 광범위한 방제보다는 특정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잿빛곰팡이와 흰가루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흰가루병은 동양란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 저항성 균 문제로 단용이나 계속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captan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이상에서 알아본 것과 마찬가지로 Fosetyl Aluminum을 제외한 침투성 약제는. 엽면살포 시에는 그 약효가 뿌리로 하행 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살균제로만 작용됨을 유의하여야 한다. 엽면살포는 지상부에 보이는 모든 부분에 살포하는 것으로 잎의 앞 뒷면, 줄기 그리고 위구경까지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또, 농약 사용의 빈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여기에서 제시된 기간보다 더 빨리 재살포하거나 관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비침투성 농약 (Non-systemic Pesticides)
비침투성 농약은 식물체 내부로 침투하지 않고 식물체 표면에 엷은 피막을 형성하여 식물을 보호하는 보호살균제의 역할을 하므로 주로 엽면살포용으로 많이 사용되나 토양관주 시에는 뿌리로도 소량 흡수된다. 병원균의 저항성 문제가 거의 없으므로 반복해서 사용하여도 큰 문제가 없고 침투성 농약과 혼합하여 사용 시 상호 보완 작용으로 인한 상승효과와 함께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 균 문제도 완화시킬 수 있다. 엽면살포용 농약의 경우는 관수에 의해 씻겨나가지 않고 표면에 계속 남아 지속적인 약효를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착제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만코제브 Mancozeb(상표명: 다이센M45,만코지수화제, Dithane M-45, Mancozeb, Manzeb)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된 저독성의 우수한 곰팡이제제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센(45%)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난에서는 잎에 발병하는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환이나 녹병(rust)에 대한 보호살균제로 작용하며 엽면살포한다. 다른 농약과 양립성이 좋고 혼합 사용시 더욱 효과적인 방제를 할 수 있으며 이 가능하다. 노랑과 회색의 중간색을 띈 가루로 수화제이며 전착제가 가미되어 있는데 얼룩이 남게 되어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혹자는 살포 후 관수하면서 얼룩을 씻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보호살균제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된다. 물1리터에 2g의 비율(500배)로 희석하며 계속 사용시 1주일~10일 후에 다시 살포하도록 한다. 이 약제는 뿌리나 위구경을 감염시키는 곰팡이류에는 큰 효력이 없기 때문에 침지용으로는 그리 효과적인 약제가 아니다.

○ 캡탄 Captan(상표명: 캡탄, 오소사이드, Captan 50WP , Orthocide)
탄저병, 잿빛곰팡이병등 병원성 곰팡이에 대한 방제효과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세균에 방제 효과가 있는 농약으로 AOS에서 Physan과 함께 난의 세균 방제용으로 추천하는 농약이다. 국내에서는 세균 방제용으로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캡탄은 연속 사용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비침투성 세균 방제제로서 약해가 거의 없는 안전한 농약이다 난에서는 주로 연부병과 뿌리썩음병등 세균에 기인하는 잎이나 뿌리의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키우는 장식용 화훼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제이다. 난 관련 국내 서적에도 일부 소개되어 있는데 애란인에게는 널리 알려 있지 않다. 국내에 등록된 것은 캡탄수화제 50%나 오소사이드수화제50%와 80%가 있는데 종로에서 오소사이드(50%)를 구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경우 물1리터에 2g (500배)의 희석 비율이 적당하다. 백색 분말의 수화제이며 톱신처럼 독한 냄새가 난다. 엽면살포, 종자 소독용 침지 또는 토양관주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다른 약제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엽면살포 시에는 분의 화장토에도 같이 살포하도록 한다. 어독성 1급이라 수질오염의 측면에서 출하량이 제한되어 있다.

○ 에틸 벤질 암모니움 클로라이즈Ethyl Benzyl Ammonium Chlorides(상표명:Physan 20, Consan 20, Green Shield)
곰팡이나 세균에 직접 접촉하여 살균하며 농약이라기 보다는 소독약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약제이다. 잿빛곰팡이, Damping-off, Erwinia에 의한 갈색썩음병 및 세균에 의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하며 식재나 물통 또는 난 뿌리에 끼는 녹조류(algae)의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엽면살포용으로 많이 쓰이며 위구경 침지용으로는 3분이나 5분 담근다. 용액으로 되어 있으며 쉽게 구할 수는 없으나 Physan(‘파이산’이라고 부르고 있음)이라는 상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사용설명서를 같이 얻을 수 있다. 설명서에 용도에 따른 희석 비율(주로 500~800배) 상세히 적혀있다. 난 배양장 주변에 대한 소독이나 작업 전 후의 손의 소독 그리고 분, 가위, 핀세트 등 배양장 주변 도구의 소독에도 사용된다. 풍란 석부작이나 목부작등 이끼와 더불어 관상미를 높이는 작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토양관주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세멘트와 같이 다공질의 물질에는 살포하지 말 것을 권한다.

○ 이프로디온 Iprodione(상표명: 로브랄수화제 ,이프로수화제, Chipco 26019 WP50%)
잎에 생기는 각종 곰팡이병, Fusarium시듬병, Rhizoctonia근부병 등의 뿌리 썩음병 등의 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약해가 거의 없다. 토양에 관주하면 효과적이다. 종로에서 500g 로브랄수화제(50%)를 구할 수 있는데 다른 약제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엽면살포 시에는 물 1리터에 1g (1000배)로 1주일이나 2주일 간격으로 사용하고 토양관주 시에는 물 1리터에 0.5g(2000배)의 희석 비율로 2주일 간격으로 사용한다. 캡탄이나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 기타 비침투성 농약
상기의 농약 이외에도 AOS에서 추천하고 있는 비침투성 농약으로 Copper Sulfate Basic, Ferbam (Cabamate 75%) , Vinclozolin (놀란) 그리고 Quintozene등이 있으나 간략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Copper Sulfate는 곰팡이와 세균에 모두 방제 효과가 있는 우수한 약제이나 온실에서의 사용을 금하고 야외용으로만 사용이 국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 이후 품목등록이 취소되어 구할 수 없다.
Ferbam은 녹병(rust)에 유효하나 다이센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백견병의 예방제로 각광 받고 있는 토양관주용 Quintozene(일명 PCNB)는 국내에서 잔류 독성 문제로 1987년에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미국에서도 주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곳이 많다. 또 잿빛곰팡이에 효과가 큰 Vinclozolin (상표명:놀란)은 일부 침투성 효과도 갖는다고 하며 저항성 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코닐수화제와 혼용하면 좋다고 한다.
단, AOS에서는 덴드로비움속에만 국한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심비디움속인 자생란이나 동양란에의 적용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침투성 가정 원예용 약제
AOS(미국 난협회)에서 추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정 원예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다코닐수화제’(품명: Chlorothalonil)는 미 환경보호국에 범용성(GUP) 농약으로 등록된 비침투성 곰팡이 방제용 농약으로 엽면살포 시 물에 잘 씻겨져 내려가지 않고 자외선에도 강해 지속적인 보호살균제로 효과가 높다. 잎에 생기는 곰팡이성 질병이나 Rhizoctonia solani에 의한 근부병에 효과가 높으며 톱신이나 베노밀등과 같은 침투성 약제와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저항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 ‘신바람수화제’는 Iprodione과 Polipineb를 혼합한 것인데 난에 적합한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또, 보르도액 (Bordeaux Mixture)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는 전술한 Copper Sulfate에 석회를 혼합한 것으로 곰팡이나 세균에 모두 방제 효과가 있으나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강하고 다른 약제 사용시 경과 기간 등에 유의하지 않으면 약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화학물질의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천연 약제나 미생물 제제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도 이러한 미생물 제제로 ‘특허탄’ 이나 ‘토비(土肥)’라는 이름의 상품이 나온다. 이들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미생물로 종자 배양용 묘판에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병원균에 작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밖에도 목탄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부터 추출한 목초산의 경우 최근 영양제로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버섯 재배 농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200~5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거나 토양관주하는 곰팡이 살균제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천연 살균제의 난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학술적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

3. 혼합제제
농약마다 적용되는 병균이 다르므로 한 번에 여러 가지 질병을 방제하는 효과를 노리기 위하여 또는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 완화 목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농약을 섞어 만든 혼합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때는 이들 농약 사이의 양립성(compatibility) 을 고려하여 안전성이나 그 효과에 대하여 점검해야 한다. 혼합이 잘되면 상호 보완 작용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노릴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혼합되는 농약의 가지 수가 많아질수록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커진다. 즉, 대상 병원균을 방제하는 효력을 상실해버리거나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극독성 물질이 되거나 대상 식물을 고사 시킬 수도 있다.
 농약의 종류가 워낙 많아 최근에는 이들의 혼합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Compatibility Charts를 발행하지 않는다. 섞고자 하는 농약에 대한 양립성에 대해 잘 모를 때는 농약 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일반적으로 수화제는 수화제끼리 혼합하는 것이 좋으며 유제와의 혼합은 금하고 있다. 혼합의 순서는 수화제를 먼저 섞고 잘 휘저은 다음 액제나 수용제를 섞는 것이 좋다. 혼합 후에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혼합 후 15분 정도까지 두어서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발생하거나 혼합액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하는 것이 관찰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농약의 종류를 다루면서 많이 사용되는 혼합제제들을 일부 소개했으며 여기서는 국내 농약 회사에서 생산되는 혼합제제의 상표명과 혼합 예를 몇 가지만 소개하기로 한다.

4. 농약의 살포시기
허약한 난이나 관수가 필요한 난에 바로 농약을 살포하면 약해를 유발하기 쉽다. 또 과도한 양의 농약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차고 습기가 많은 날에는 잘 마르지 않아 오랫동안 잎이 농약에 젖어 있게 되므로 피해야 하고 섭씨 25도를 넘는 기온에서는 농약이 맹독성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대체로 아침 6시~10시 사이가 적당하고 반드시 환기와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빨리 마르도록 한다. 대부분의 병원균이 따뜻하거나 고온의 날씨가 3~5일 계속되다가 비가 온 직후에 그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이 때 발병율이 높다. 따라서 야외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경우 비오기 전의 흐린 날이 농약 살포의 적기라고 한다. 하지만 난은 관수에 의해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므로 살포 시기를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수 직전에 살포하는 것은 전술한 바와 같이 약해를 일으키기 쉽고 또 바로 관수에 의해 상당량이 씻겨 내려 가서 그 효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관수 직후에 잎이 빨리 마르게 한 뒤 살포하거나 토양관주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

5. 약해의 증상
규정보다 농도가 짙은 농약을 살포했다던가 잘못된 혼합제제의 사용 그리고 농약 살포 간격을 너무 짧게 잡았다던가 또는 허약한 난이나 너무 메마른 상태에서 농약을 투여했을 때 이로 인한 약해를 볼 수 있는데 심하면 고사하고 만다. 이 때는 얼른 다량의 물을 주어 농약의 잔류 성분이 희석되도록 해야 한다. 약해의 증상은 주로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되며 그 반응이 살포 후 하루 정도 지나면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병해와 구분해서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 잎의 일부 또는 전체가 햇볕에 탄 것처럼 보이는데 주로 잎의 가장자리나 끝 부분 에서 관찰되며 이 경우는 심각한 것으로 고사하기 쉽다.
○ 잎 끝이 노랗게 변하거나 잎에 황색 또는 백색 반점이 발생한다. 또는 잎 전체가 황변하거나 백화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 잎이 오그라들거나 수축하거나 엽맥을 중심으로 접히는 현상을 나타낸다.
○ 성장이 멈추거나 기형 또는 비정상적인 성장을 보인다. 이 경우는 다음 신아까지 영향이 미치는 경우가 많다. 



 

 

농약은 용도에 따라 바로알고 희석해야
작성일 2018-05-06 13:26:40
조회수 1461

농약은 용도에 따라 바로알고 희석해야

1. 침투성 농약 (Systemic Pesticides)
침투성 농약은 잎이나 뿌리를 통해 식물체에 흡수되어 체관이나 물관을 타고 이행하며 식물체 내부에 그 약효를 퍼뜨리는 것인데 주로 물관을 타고 아래에서 위로 이행하므로 뿌리에서 흡수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토양관주용으로 많이 쓰이며 치료와 예방의 효과를 동시에 갖는다. 엽면살포 시에는 뿌리에서 보다는 흡수되는 양이 적고 또 흡수된 약제도 아래 쪽으로 이행이 되지 않기 때문에 뿌리의 발병을 방제하기는 어렵고 잎의 표면에 집적되어 보호살균제의 역할을 한다.

○ 지오파네이트-메틸Thiophanate-methyl(상표명: 톱신엠70% , 지오판수화제)
광범위한 곰팡이에 방제 효과를 갖는 약제로서는 난에 적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침투성 농약이다. 잎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병 또는 뿌리에 침입하는Fusarium, Rhizoctonia곰팡이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토양에 관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표명으로는 톱신엠이 있는데 유효성분 70%짜리로 1리터의 물에 1g의 비율 (1000배)로 희석한다. 엽면살포 시에는 7~10일 간격, 토양에 관주할 때는 2주~3주 간격이 적당하며 모두 같은 희석 비율이 적용된다. 분갈이 할 때나 산채품의 소독 그리고 치료의 목적으로 난의 뿌리와 위구경을 침지할 때 사용하는 약제로 적극 추천하며 이 때는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수화제로 되어 있으며 톡 쏘는 듯한 냄새가 난다. 스트렙토마이신 제제와 혼합하여 곰팡이와 세균을 함께 방제하기도 한다.

○ 메탈락실 Metalaxyl(상표명: 리도밀수화제,메타실수화제, Subdue 2E)
흑부병을 일으키는Phytophthora와 Pythium 같은 卵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므로 토양관주용으로 적당하며 이 때 물관부를 통해 식물의 상층부로 이행이 가능하다. 위구경 침지로 사용되기도 하고 수화제의 경우 엽면살포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특히 다이센과 혼합하여 엽면살포 시 침투와 보호 살균의 상호 보완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저항성 문제도 적어 일반 농작물에도 널리 사용된다. 캡탄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예방보다는 치료 효과가 강력하며 토양관주 시 6주 이전에 다시 관주하지 말아야 한다. 시중에서는 리도밀수화제(25%)로 통하고 있으며 희석 비율은 2000배 (물 1리터에 0.5g 희석)가 적당하다. 다이센과의 혼합제제인 리도밀엠지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모두 100g 포장 단위가 나오고 있다. 단체용으로 Etridiazole이나 Fosetyl Aluminum을 사용할 수 있는데 Etridiazole은 국내에서는 안타유제라는 상표로 등록되어 있으며 토양관주용인데 사질 토양에의 사용을 금하고 있고 토양관주 후 잎에 묻은 잔액을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 포세틸알루미늄Fosetyl Aluminum(상표명: 알리에테, Aliette 80% WP)
성장기에 있는 일반 화훼에 널리 사용되며 Metalaxyl과 같이 흑부병을 일으키는 Phytophthora와 Pythium spp. 등의 卵菌類의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며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근절의 효과까지 갖는다. 다른 침투성 농약이 토양관주나 구경침지시 뿌리에서 흡수되어 물관을 타고 윗부분으로만 이동을 하는 한계를 가진데 비해 이 농약은 엽면을 통해 흡수되어도 식물체의 체관을 타고 상하로 모두 이행을 할 수 있으므로 엽면살포로도 뿌리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식물체에 신속히 흡수되며 약효가 4주 이상 4달까지 지속된다. 실험실에서 시약 자체만으로는 살균 효과가 높지 않은데 식물체 내에 흡수된 후의 방제 효과가 높아 이 약제가 식물체의 병균에 대한 방어 체계를 자극하는 물질이라는 견해가 있다. 다이센이나 수용성 비료 또는 전착제 등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으며 30일 이전에 재 사용을 금하고 있다. 저항성 균의 출현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 국내에는 알리에테(80%)라는 상표로 등록되어 있는데 종로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다. 희석 비율은 물 1리터에 2g (500배)을 사용한다. 다이센과의 혼합제인 로닥스(포스만) 수화제가 보이는데 전술한 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기타 침투성 살균제
- 베노밀 Benomyl (상표명: 벤레이트, 다코스, 베노밀수화제, Benlate,Benomyl)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 (GUP;general use pesticide)으로 등록된 저독성의 곰팡이제제이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은 적용 대상 작물의 범위가 넓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인체에의 독성이 극히 적고 잔류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 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벤레이트나 베노밀 수화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백색의 가루로 수화제로 팔리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어 왔던 대표적인 곰팡이 제제용 침투성 농약이다. 톱신과 같은 곰팡이성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 침투성이라고는 하나 엽면살포 시 흡수가 별로 없으므로 토양관주용으로 많이 사용하여 왔으며 엽면살포 시에는 표면에 집적되어 보호살균제로 작용한다. 희석 비율 2000배 (물 1리터에 0.5g)가 적당하다. 미국에서는1990년 이전 부터 이 약제를 사용해서 피해를 본 농가의 소송이 잇달아 이 제품의 약해에 대해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렸으며 이런 이유로 AOS에서는 벤레이트를 추천 대상에서 일단 제외시켰다. 국내에서는 아직 벤레이트에 의한 피해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으나 살포 후의 난의 상태에 대해서는 다른 농약 사용 후와 마찬가지로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톱신은 벤레이트와 같은 계열의 농약이므로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균의 저항성 측면에서도 톱신과 연이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항생제 : 의학적으로 사용되던 항생제인 스트렙토마이신이 농작물에 이용되기도 한다. 농용신, 아그렙토마이신, 부라마이신, 궤양신, 타미나, 마이신S등의 상표명으로 연부병과 궤양병 특효약으로 팔리고 있는 것들이 모두 스트렙토마이신 제제이며 아그리마이신은 스트렙토마이신 15%+ 테라마이신 1.5%의 혼합제이다. 이들은 모두 수용성으로 물에 용해가 잘 되며 뿌리에서 쉽게 흡수되어 세균의 방제에 쓰인다. 단, 엽록소 합성을 저해하므로 백화현상을 유발하는 약해가 나타날 수 있다. 쉽게 저항성이 유발되며 3회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또, 더마니라는 상표명으로 팔리고 있는 Polyoxin수용액이 있는데 이것도 스트렙토마이신 제조과정에서 분리된 일종의 항생제인데 일본에서 개발된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항생제와는 달리 곰팡이 방제용으로 사용된다. 광범위한 방제보다는 특정 곰팡이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잿빛곰팡이와 흰가루병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흰가루병은 동양란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는다. 저항성 균 문제로 단용이나 계속 사용은 피하도록 한다. captan과 혼합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이상에서 알아본 것과 마찬가지로 Fosetyl Aluminum을 제외한 침투성 약제는. 엽면살포 시에는 그 약효가 뿌리로 하행 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살균제로만 작용됨을 유의하여야 한다. 엽면살포는 지상부에 보이는 모든 부분에 살포하는 것으로 잎의 앞 뒷면, 줄기 그리고 위구경까지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또, 농약 사용의 빈도에 대해 언급을 했는데 여기에서 제시된 기간보다 더 빨리 재살포하거나 관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비침투성 농약 (Non-systemic Pesticides)
비침투성 농약은 식물체 내부로 침투하지 않고 식물체 표면에 엷은 피막을 형성하여 식물을 보호하는 보호살균제의 역할을 하므로 주로 엽면살포용으로 많이 사용되나 토양관주 시에는 뿌리로도 소량 흡수된다. 병원균의 저항성 문제가 거의 없으므로 반복해서 사용하여도 큰 문제가 없고 침투성 농약과 혼합하여 사용 시 상호 보완 작용으로 인한 상승효과와 함께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 균 문제도 완화시킬 수 있다. 엽면살포용 농약의 경우는 관수에 의해 씻겨나가지 않고 표면에 계속 남아 지속적인 약효를 내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착제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만코제브 Mancozeb(상표명: 다이센M45,만코지수화제, Dithane M-45, Mancozeb, Manzeb)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미 환경보호국에 범용성 농약으로 등록된 저독성의 우수한 곰팡이제제이다. 국내에서는 다이센(45%)으로 잘 알려져 있다. 난에서는 잎에 발병하는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환이나 녹병(rust)에 대한 보호살균제로 작용하며 엽면살포한다. 다른 농약과 양립성이 좋고 혼합 사용시 더욱 효과적인 방제를 할 수 있으며 이 가능하다. 노랑과 회색의 중간색을 띈 가루로 수화제이며 전착제가 가미되어 있는데 얼룩이 남게 되어 사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혹자는 살포 후 관수하면서 얼룩을 씻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보호살균제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된다. 물1리터에 2g의 비율(500배)로 희석하며 계속 사용시 1주일~10일 후에 다시 살포하도록 한다. 이 약제는 뿌리나 위구경을 감염시키는 곰팡이류에는 큰 효력이 없기 때문에 침지용으로는 그리 효과적인 약제가 아니다.

○ 캡탄 Captan(상표명: 캡탄, 오소사이드, Captan 50WP , Orthocide)
탄저병, 잿빛곰팡이병등 병원성 곰팡이에 대한 방제효과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세균에 방제 효과가 있는 농약으로 AOS에서 Physan과 함께 난의 세균 방제용으로 추천하는 농약이다. 국내에서는 세균 방제용으로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캡탄은 연속 사용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비침투성 세균 방제제로서 약해가 거의 없는 안전한 농약이다 난에서는 주로 연부병과 뿌리썩음병등 세균에 기인하는 잎이나 뿌리의 발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키우는 장식용 화훼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제이다. 난 관련 국내 서적에도 일부 소개되어 있는데 애란인에게는 널리 알려 있지 않다. 국내에 등록된 것은 캡탄수화제 50%나 오소사이드수화제50%와 80%가 있는데 종로에서 오소사이드(50%)를 구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경우 물1리터에 2g (500배)의 희석 비율이 적당하다. 백색 분말의 수화제이며 톱신처럼 독한 냄새가 난다. 엽면살포, 종자 소독용 침지 또는 토양관주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다른 약제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엽면살포 시에는 분의 화장토에도 같이 살포하도록 한다. 어독성 1급이라 수질오염의 측면에서 출하량이 제한되어 있다.

○ 에틸 벤질 암모니움 클로라이즈Ethyl Benzyl Ammonium Chlorides(상표명:Physan 20, Consan 20, Green Shield)
곰팡이나 세균에 직접 접촉하여 살균하며 농약이라기 보다는 소독약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약제이다. 잿빛곰팡이, Damping-off, Erwinia에 의한 갈색썩음병 및 세균에 의한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하며 식재나 물통 또는 난 뿌리에 끼는 녹조류(algae)의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엽면살포용으로 많이 쓰이며 위구경 침지용으로는 3분이나 5분 담근다. 용액으로 되어 있으며 쉽게 구할 수는 없으나 Physan(‘파이산’이라고 부르고 있음)이라는 상품이 수입되고 있으며 사용설명서를 같이 얻을 수 있다. 설명서에 용도에 따른 희석 비율(주로 500~800배) 상세히 적혀있다. 난 배양장 주변에 대한 소독이나 작업 전 후의 손의 소독 그리고 분, 가위, 핀세트 등 배양장 주변 도구의 소독에도 사용된다. 풍란 석부작이나 목부작등 이끼와 더불어 관상미를 높이는 작품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토양관주용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으며 세멘트와 같이 다공질의 물질에는 살포하지 말 것을 권한다.

○ 이프로디온 Iprodione(상표명: 로브랄수화제 ,이프로수화제, Chipco 26019 WP50%)
잎에 생기는 각종 곰팡이병, Fusarium시듬병, Rhizoctonia근부병 등의 뿌리 썩음병 등의 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약해가 거의 없다. 토양에 관주하면 효과적이다. 종로에서 500g 로브랄수화제(50%)를 구할 수 있는데 다른 약제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엽면살포 시에는 물 1리터에 1g (1000배)로 1주일이나 2주일 간격으로 사용하고 토양관주 시에는 물 1리터에 0.5g(2000배)의 희석 비율로 2주일 간격으로 사용한다. 캡탄이나 톱신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 기타 비침투성 농약
상기의 농약 이외에도 AOS에서 추천하고 있는 비침투성 농약으로 Copper Sulfate Basic, Ferbam (Cabamate 75%) , Vinclozolin (놀란) 그리고 Quintozene등이 있으나 간략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Copper Sulfate는 곰팡이와 세균에 모두 방제 효과가 있는 우수한 약제이나 온실에서의 사용을 금하고 야외용으로만 사용이 국한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 이후 품목등록이 취소되어 구할 수 없다.
Ferbam은 녹병(rust)에 유효하나 다이센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백견병의 예방제로 각광 받고 있는 토양관주용 Quintozene(일명 PCNB)는 국내에서 잔류 독성 문제로 1987년에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미국에서도 주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곳이 많다. 또 잿빛곰팡이에 효과가 큰 Vinclozolin (상표명:놀란)은 일부 침투성 효과도 갖는다고 하며 저항성 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코닐수화제와 혼용하면 좋다고 한다.
단, AOS에서는 덴드로비움속에만 국한하여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 심비디움속인 자생란이나 동양란에의 적용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비침투성 가정 원예용 약제
AOS(미국 난협회)에서 추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정 원예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다코닐수화제’(품명: Chlorothalonil)는 미 환경보호국에 범용성(GUP) 농약으로 등록된 비침투성 곰팡이 방제용 농약으로 엽면살포 시 물에 잘 씻겨져 내려가지 않고 자외선에도 강해 지속적인 보호살균제로 효과가 높다. 잎에 생기는 곰팡이성 질병이나 Rhizoctonia solani에 의한 근부병에 효과가 높으며 톱신이나 베노밀등과 같은 침투성 약제와 혼합하여 사용할 경우 저항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 ‘신바람수화제’는 Iprodione과 Polipineb를 혼합한 것인데 난에 적합한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또, 보르도액 (Bordeaux Mixture)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는 전술한 Copper Sulfate에 석회를 혼합한 것으로 곰팡이나 세균에 모두 방제 효과가 있으나 인체에 미치는 독성이 강하고 다른 약제 사용시 경과 기간 등에 유의하지 않으면 약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화학물질의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천연 약제나 미생물 제제에 대한 연구가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도 이러한 미생물 제제로 ‘특허탄’ 이나 ‘토비(土肥)’라는 이름의 상품이 나온다. 이들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미생물로 종자 배양용 묘판에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병원균에 작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밖에도 목탄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부터 추출한 목초산의 경우 최근 영양제로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버섯 재배 농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200~500배로 희석하여 살포하거나 토양관주하는 곰팡이 살균제로 사용해 왔다고 한다. 천연 살균제의 난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학술적 연구 결과가 기대된다.

3. 혼합제제
농약마다 적용되는 병균이 다르므로 한 번에 여러 가지 질병을 방제하는 효과를 노리기 위하여 또는 침투성 농약의 저항성 완화 목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농약을 섞어 만든 혼합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 때는 이들 농약 사이의 양립성(compatibility) 을 고려하여 안전성이나 그 효과에 대하여 점검해야 한다. 혼합이 잘되면 상호 보완 작용으로 인한 상승효과를 노릴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혼합되는 농약의 가지 수가 많아질수록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커진다. 즉, 대상 병원균을 방제하는 효력을 상실해버리거나 사용자에게 치명적인 극독성 물질이 되거나 대상 식물을 고사 시킬 수도 있다.
 농약의 종류가 워낙 많아 최근에는 이들의 혼합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Compatibility Charts를 발행하지 않는다. 섞고자 하는 농약에 대한 양립성에 대해 잘 모를 때는 농약 회사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일반적으로 수화제는 수화제끼리 혼합하는 것이 좋으며 유제와의 혼합은 금하고 있다. 혼합의 순서는 수화제를 먼저 섞고 잘 휘저은 다음 액제나 수용제를 섞는 것이 좋다. 혼합 후에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혼합 후 15분 정도까지 두어서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발생하거나 혼합액의 온도가 높아지거나 하는 것이 관찰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농약의 종류를 다루면서 많이 사용되는 혼합제제들을 일부 소개했으며 여기서는 국내 농약 회사에서 생산되는 혼합제제의 상표명과 혼합 예를 몇 가지만 소개하기로 한다.

4. 농약의 살포시기
허약한 난이나 관수가 필요한 난에 바로 농약을 살포하면 약해를 유발하기 쉽다. 또 과도한 양의 농약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차고 습기가 많은 날에는 잘 마르지 않아 오랫동안 잎이 농약에 젖어 있게 되므로 피해야 하고 섭씨 25도를 넘는 기온에서는 농약이 맹독성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대체로 아침 6시~10시 사이가 적당하고 반드시 환기와 통풍을 원활하게 하여 빨리 마르도록 한다. 대부분의 병원균이 따뜻하거나 고온의 날씨가 3~5일 계속되다가 비가 온 직후에 그 활동이 활발해지므로 이 때 발병율이 높다. 따라서 야외에서 재배하는 작물의 경우 비오기 전의 흐린 날이 농약 살포의 적기라고 한다. 하지만 난은 관수에 의해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므로 살포 시기를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수 직전에 살포하는 것은 전술한 바와 같이 약해를 일으키기 쉽고 또 바로 관수에 의해 상당량이 씻겨 내려 가서 그 효력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관수 직후에 잎이 빨리 마르게 한 뒤 살포하거나 토양관주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

5. 약해의 증상
규정보다 농도가 짙은 농약을 살포했다던가 잘못된 혼합제제의 사용 그리고 농약 살포 간격을 너무 짧게 잡았다던가 또는 허약한 난이나 너무 메마른 상태에서 농약을 투여했을 때 이로 인한 약해를 볼 수 있는데 심하면 고사하고 만다. 이 때는 얼른 다량의 물을 주어 농약의 잔류 성분이 희석되도록 해야 한다. 약해의 증상은 주로 다음의 몇 가지로 요약되며 그 반응이 살포 후 하루 정도 지나면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병해와 구분해서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 잎의 일부 또는 전체가 햇볕에 탄 것처럼 보이는데 주로 잎의 가장자리나 끝 부분 에서 관찰되며 이 경우는 심각한 것으로 고사하기 쉽다.
○ 잎 끝이 노랗게 변하거나 잎에 황색 또는 백색 반점이 발생한다. 또는 잎 전체가 황변하거나 백화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 잎이 오그라들거나 수축하거나 엽맥을 중심으로 접히는 현상을 나타낸다.
○ 성장이 멈추거나 기형 또는 비정상적인 성장을 보인다. 이 경우는 다음 신아까지 영향이 미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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